용도별 통장들... 과연 필요할까?
여러 재테크 글이나 책을보면 통장을 쪼개서 용도별로 관리하라고 하는 말이 굉장히 많다.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. 여러 통장을 만들어서 관리하게 되면 동기부여도 생기고 돈 관리하는 재미도 느껴지기 때문이다.
뭔가 체계적이고 정말로 돈 관리를 잘한다고 느끼지만 왠만큼 꼼 곰 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.
그러다가 적금을 들다가 깨버리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.
어떤것이든 심플한 게 최고다.
대부분의 사람들은 예금, 적금만 있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.
지출통장은 하나로 묶자
생활비 통장에는 한달동안 쓸 금액을 정해 넣어두고 사용하도록 한다.
원래 생활비는 정해진 금액 안에서 쓰는 게 맞다. 그래야 절제도 하고 돈 관리가 쉬워진다. 그와 동시에 신용카드와는 이별을 택하자.
저축통장은 사용할 돈과 모아야할 돈으로 나누자
사용할 돈은 6개월 단기 적금통장에 모아 두자.
소득의 적어도 10%는 무조건 저축한다고 생각해야 나중에 빚지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. 그래서 적금 만기가 되면 그동안 참아왔던 지름신을 강림하여 사고 싶었던 것을 사고 욕구를 해소하면 된다.
그전에 만약에 빚이 있다면 남은 돈은 무조건 빚 갚는 데 사용하는 게 좋다.
빚이 있을 땐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정답이다.
만약 빚이 없다면 비상금으로 1000만 원 만들기를 해보자.
비상금 통장으로는 입출금이 쉬워야 되고 이체 수수료가 없는 CMA통장이나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통장이 좋다. 필요할 때 쓰고 다시 채워 넣고를 반복하여 항상 1000만 원은 만든다 생각하고 모으게 되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.
모아야 할 돈은 결혼을 했다면 1년 생활비를 모은다고 생각하고 미혼자는 결혼자금 또는 집에서 독립할 수 있는 전세금 마련이 모으는 게 중요하다.
1년 단위로 된 장기 적금을 들도록 하자.
여기까지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이게 갖춰져야 다른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.